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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쯤 되면 옷장 바꿀 때 꼭 하는 일이 있다. 겨울옷 세탁 후 수납!

그냥 벽장에 때 묻은 채로 넣어두면 1년 뒤에 꺼낼 때 누렇게 떠 있다. 작년에 제일 아끼던 코트를 그냥 넣어뒀다가 올해 꺼내니 칼라 부분이 변색돼 있었다. 세탁비보다 그 후회가 더 비쌌다.
겨울옷 보관 전 세탁 원칙 3가지.
1. 보이지 않는 오염도 꼭 세탁.
겨울옷은 몇 번 입었든 반드시 세탁 후 보관한다. 한 번만 입은 코트라도 겉보기 멀쩡하고 속은 땀이나 향수, 화장품, 먼지가 묻어있다. 이게 옷장 안에서 산화돼 변색 원인이 된다.
2. 드라이 맡길 옷·집세탁 옷 분류.
울 100%, 실크, 캐시미어, 모 혼방 코트는 드라이가 원칙. 다운 패딩, 폴리 코트, 기능성 아우터는 집에서 세탁 가능. 라벨부터 확인. 자신 없으면 드라이 맡기는 게 속 편하다.
3. 완전 건조 후 보관.
수분이 1%라도 남아있으면 옷장 안에서 곰팡이가 핀다. 세탁 후 겉이 말랐다고 끝이 아니다. 두꺼운 옷은 속까지 마르려면 햇빛·바람으로 이틀은 더 둬야 한다.
보관 팁.
- 옷걸이는 코트 어깨 폭에 맞는 걸로. 좁은 옷걸이에 걸면 어깨가 뾰족하게 주름진다.
- 비닐 커버는 NO. 통기성이 없어 내부에 습기 차고 곰팡이 난다. 부직포 커버가 정답.
- 제습제 한 개씩. 옷장 크기에 따라 2~3개.
- 좀약은 장뇌 성분 제품으로. 오래된 파라디클로로벤젠 좀약은 옷감 변색 원인.
- 6개월 후 한 번 꺼내서 바람 쐬기.
정리해놓고 제습제만 잘 챙기면 다음 해 겨울 꺼낼 때 새 옷 같다. 이 작은 작업이 몇 년 동안 옷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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