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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한마디만 할게요.

드럼에 바로 붓지 마세요!
"세제통에 넣으면 세제가 끝까지 안 나가던데요" 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건 세제통이 막혔거나 양이 너무 많아서 그래요. 드럼에 붓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드럼에 직접 붓는 게 왜 문제냐면요. 세제는 물에 희석된 상태로 옷에 닿아야 하거든요. 그런데 진한 세제 원액이 바로 옷에 닿으면 그 부분만 색이 빠지거나 얼룩이 져요. 검정 티셔츠에 하얗게 번진 얼룩 있는 거, 세제 잘못 닿아서 그런 경우 많습니다.

세제통 구조도 나름 이유가 있어요. 세탁기가 물을 받을 때 세제통을 지나면서 세제가 같이 쓸려 내려가거든요. 이 과정에서 자동으로 희석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제일 좋은 방법은 세제통을 쓰되, 한 달에 한 번씩 세제통을 빼서 찬물에 헹궈주는 거예요.
옆집 아주머니가 "나는 드럼에 붓는 게 더 깨끗해" 하시길래 한번 흰 수건을 같이 돌려봤어요. 세제통에 넣은 쪽은 멀쩡한데 드럼에 부은 쪽은 세제 반점 같은 얼룩이 올라왔더라고요. 보여드렸더니 그 다음부터는 세제통에 넣으시던데요.
귀찮더라도 세제통.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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