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세제함을 청소하려고 꺼내다가 빠지지 않아서 당황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드럼세탁기마다 세제함 구조가 달라서 처음에는 어떻게 꺼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제함은 세탁할 때마다 세제와 물이 통과하는 곳이라 오염이 빠르게 쌓이는 부위인데 구조를 모르면 청소 자체를 못 하고 그냥 두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세제함 종류별 구조와 올바른 청소 방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세제함 종류가 왜 중요한가
세제함 청소 방법이 제품마다 다른 이유는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분리되는 서랍형은 통째로 꺼내서 세척할 수 있지만 일체형은 분리가 안 돼서 안쪽을 직접 닦아야 합니다. 구조를 모르고 무작정 잡아당기다가 파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소 전에 본인 세탁기 세제함이 어떤 구조인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세제함이 더러운 채로 방치되면 세탁할 때마다 오염된 세제함을 통해 물이 드럼 안으로 들어갑니다. 곰팡이가 핀 세제함에서 세제와 물이 통과하면 아무리 세탁을 해도 세탁물에 냄새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세제함 청소가 세탁기 청소에서 빠질 수 없는 이유입니다.
서랍형 세제함 구조와 청소 방법
서랍형 세제함은 대부분의 드럼세탁기에 달린 방식입니다. 세탁기 상단 왼쪽이나 오른쪽에 서랍처럼 당기면 빠지는 구조입니다.
서랍을 끝까지 당기면 잠금 해제 버튼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버튼을 누르면서 당기면 서랍 전체가 빠집니다. 버튼이 없는 제품은 서랍을 끝까지 당긴 상태에서 약간 위로 들어 올리면서 앞으로 당기면 빠집니다. 제품마다 방식이 달라 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서랍을 꺼내면 안쪽에 세제 투입 칸, 섬유유연제 칸, 표백제 칸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칸 구분용 분리대가 있는 제품은 분리대도 따로 꺼내야 구석까지 청소가 됩니다. 따뜻한 물에 30분 이상 담가 굳은 세제 잔여물을 불린 뒤 칫솔이나 작은 솔로 구석구석 닦습니다. 섬유유연제 칸은 유연제 특유의 끈적한 잔여물이 뭉쳐 있는 경우가 많아 솔질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서랍 바깥쪽과 서랍이 들어가는 본체 안쪽 홈도 확인합니다. 서랍을 꺼낸 뒤 본체 안쪽 홈에도 세제 잔여물과 곰팡이가 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이크로파이버 천이나 칫솔로 홈 안쪽까지 닦아냅니다.
세척 후 완전히 건조시킨 뒤 다시 장착합니다. 물기가 남은 채로 밀어 넣으면 밀폐 환경에서 습기가 쌓여 다시 빠르게 오염됩니다.
일체형 세제함 구조와 청소 방법
일체형 세제함은 일부 드럼세탁기나 통돌이 세탁기에서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본체와 분리되지 않습니다. 세탁기 상단 투입구 형태이거나 본체에 고정된 구조입니다.
분리가 안 되기 때문에 안쪽을 직접 닦아야 합니다. 구연산 희석액을 분무기에 담아 세제함 안쪽에 뿌리고 5~10분 방치합니다. 칫솔이나 긴 솔을 이용해 안쪽 벽면과 투입구 주변을 닦습니다. 물에 적신 마이크로파이버 천으로 안쪽을 닦아내고 마지막으로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일체형은 서랍형보다 구석까지 닦기 어려워 오염이 더 빠르게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만큼 청소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세탁 후 세제함 투입구 주변 물기를 습관적으로 닦아두면 오염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세제함 종류별 청소 방법 비교
항목 서랍형 일체형
| 분리 가능 여부 | 가능 | 불가 |
| 청소 방법 | 담금 세척 후 솔질 | 구연산 분무 후 솔질 |
| 건조 방법 | 분리 후 완전 건조 | 마른 천으로 닦기 |
| 청소 난이도 | 낮음 | 높음 |
| 권장 청소 주기 | 월 1회 | 2주 1회 |
세제함 안쪽 곰팡이 처리 방법
세제함 안쪽에 검은 곰팡이가 생겼다면 단순 세척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습니다. 과탄산소다 희석액을 솔에 묻혀 곰팡이 부위를 문질러 닦고 10분 이상 방치한 뒤 헹굽니다. 서랍형은 분리 후 과탄산소다 희석액에 담가두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곰팡이가 서랍 고무 실링 부위에 생긴 경우 칫솔로 직접 문질러 제거합니다. 고무 부위 곰팡이는 색소가 남는 경우가 있는데 색이 남아 있어도 균사가 제거됐다면 기능상 문제는 없습니다. 색이 아예 안 빠지고 고무가 변형됐다면 세제함 교체를 제조사 서비스 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세제함 오염을 줄이는 습관
세제함 청소 주기를 늘리려면 세탁 후 작은 습관 하나가 효과적입니다. 세탁이 끝난 뒤 세제함 서랍을 약간 열어두면 안쪽 습기가 빠져나가면서 곰팡이 번식 속도가 느려집니다. 완전히 닫아두면 습기가 갇혀 빠르게 오염됩니다.
세제 양도 중요합니다. 권장량보다 많은 세제를 사용하면 세제함에 잔여물이 더 빠르게 쌓입니다. 세제를 줄이는 것이 세제함 청소 주기를 늘리는 가장 단순한 방법입니다. 섬유유연제는 칸에 직접 붓지 않고 계량 후 넣는 습관을 들이면 끈적한 잔여물 축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리뷰
세제함 청소는 서랍형과 일체형에 따라 방법이 달라집니다. 서랍형은 분리해서 담금 세척이 가능하고 일체형은 분무와 솔질로 직접 닦아야 합니다. 두 가지 모두 완전 건조가 핵심입니다. 세탁 후 세제함 서랍을 약간 열어두고 세제 권장량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청소 간격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