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탁기 청소 순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세탁기 청소를 처음 해보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순서 없이 무작정 시작하는 거예요. 세제 넣고 돌리면 끝이라고 생각했다가 오히려 상태가 나빠지거나 청소 효과가 절반에 그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세탁조 클리너 하나 넣고 통세척 돌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필터를 청소 후에 확인했다가 거기서 다시 오염물이 나오는 걸 보고 순서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청소 전에 확인할 것들을 미리 파악해두면 같은 시간과 비용으로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세탁기 종류부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드럼세탁기랑 통돌이세탁기는 청소 방법이 달라요. 같은 통세척 기능을 써도 물 투입 방식이랑 내부 구조가 달라서 청소제 투입 위치랑 양이 다릅니다. 드럼세탁기는 세제함에 청소제를 넣고, 통돌이는 드럼 안에 직접 넣는 방식이 일반적이에요. 이걸 무시하고 시작하면 청소제가 제대로 순환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집니다.
제조사랑 모델에 따라 통세척 코스 운용 방식도 달라요. 통세척 전용 코스가 별도로 있는 모델이 있고, 없는 모델은 고온 코스로 대체해야 합니다. 청소 전에 설명서 한 번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요.
2. 청소 전에 내부 상태를 먼저 눈으로 봐야 합니다!

드럼 안에 세탁물이 남아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세탁물이 남은 상태에서 통세척 돌리면 고온이랑 강한 청소제 성분에 옷감이 손상될 수 있어요. 고무패킹 주름 사이에 이물질이 끼어 있다면 청소 전에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이물질이 그대로 있으면 통세척 도중 드럼 안에서 순환하면서 다른 부위를 오염시켜요.필터에 이물질이 가득 찬 상태라면 청소 전에 필터부터 비워야 합니다. 필터가 막힌 상태에서 통세척을 돌리면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청소 효과가 떨어지고 세탁기에 무리가 가요.
3. 청소제 선택 전에도 확인할 게 있습니다~!
드럼 소재를 먼저 확인하세요. 스테인리스 드럼이랑 플라스틱 드럼은 사용 가능한 청소제가 다를 수 있어요. 일부 강산성 청소제는 플라스틱 부품을 손상시킬 수 있거든요.
염소계 청소제랑 산성 청소제는 절대 같이 쓰면 안 됩니다. 염소계 표백제랑 구연산을 같은 청소 과정에서 함께 쓰면 유해 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요. 한 번 청소에 하나의 청소제만 쓰는 게 원칙이고, 청소제를 바꿀 때는 물로 충분히 헹군 다음에 다음 청소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세탁기 보증 기간 안에 있다면 제조사 권장 청소제를 쓰는 게 안전해요. 일부 제조사는 특정 청소제 사용 시 보증이 무효화된다는 조건을 두는 경우가 있거든요.
4. 환경이랑 시간도 미리 준비하세요
염소계 청소제를 쓸 경우 냄새가 강하게 날 수 있어서 창문을 열어두는 게 좋아요. 세탁기가 베란다나 욕실에 있다면 문을 열어두고 진행하세요.
통세척 코스는 제품에 따라 1시간에서 3시간까지 걸리는 경우가 있어요. 청소 도중 세탁기를 멈추면 청소제가 드럼 안에 남아 부품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시작해야 합니다. 통세척 후 헹굼 코스도 한 번 더 돌리는 게 권장되니까 전체 청소에 최소 2~3시간을 잡아두세요!
5. 청소 순서가 결과를 결정합니다!!
올바른 순서는 필터랑 고무패킹 같은 부분 청소를 먼저 하고, 통세척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입니다. 부분 청소에서 떨어진 오염물이 통세척 과정에서 함께 배출되니까 청소 효율이 높아져요. 세제함도 통세척 전에 꺼내서 따로 청소한 뒤 다시 장착하고 통세척을 진행하는 게 맞는 순서입니다.
통세척을 먼저 돌린 뒤 필터를 청소하면 통세척으로 떠오른 오염물이 필터에 걸려있는 상태가 돼요. 이 필터를 청소하지 않으면 오염물이 다시 드럼 안으로 들어갑니다. 저도 이 순서를 반대로 했다가 헛수고한 경험이 있어요...ㅜ.ㅜ
6. 청소 끝나고 마무리도 중요합니다!

통세척 완료 후 고무패킹이랑 드럼 내부에 남은 물기를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세요. 물기가 남아 있으면 청소 직후부터 다시 물때랑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세탁기 문을 열어두고 내부를 자연 건조시켜야 해요. 최소 2시간 이상 문을 열어두는 게 내부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세제함도 꺼내둔 채로 건조시키면 안쪽 습기까지 제거돼요.
청소 날짜를 메모해두는 것도 좋아요. 다음 청소 주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마지막 청소 날짜를 세탁기 근처에 붙여두거나 스마트폰 캘린더에 등록해두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청소 전 5분 확인이 청소 전체의 질을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