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새벽에 세탁기 돌리면 전기세 아껴진다? 사실 확인해봤습니다

by 세탁go 2026. 4. 29.
반응형

어느 순간부터 저는 예약 세탁 기능이 생기고 나서 습관처럼 새벽 2시로 맞춰뒀습니다. 주변에서 다들 새벽에 돌리면 전기세가 덜 나온다고 하니까 당연히 그런 줄 알고 있었던겁니다.. 딱히 의심도 안 했었습니다. 밤에 자기 전에 예약 버튼 누르는 게 루틴이 됐었고, 뭔가 알뜰하게 살림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전기요금 고지서를 들여다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로 싸게 나오는 건가? 맞나? 틀리나? 실제로 확인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다들 그러니까 따라 하고 있었던 거예요.ㅎㅎ(지금생각해보면 미련하기 그지없었던..)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012
세탁기 전기세 사용 및 요금 체계를 알아야 절약이 가능하다

 

결론은 허무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하더군요.. 일반 가정은 단일 요금제를 씁니다. 그래서 낮이든 새벽이든 시간대랑 상관없이 똑같은 단가로 요금이 나와요. 새벽 2시에 돌리나 낮 12시에 돌리나 전기세가 동일하다는 거예요.(실제로 한전에 전화까지 해서 물어본 내용입니다..) 시간대별로 요금이 달라지는 건 산업용이나 고압 계약을 쓰는 사업장 얘기였고, 일반 가정에서 그걸 적용받으려면 한국전력에 계시별 선택 요금제를 따로 신청해야 한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전기차 충전처럼 전력 소비가 큰 경우가 아니면 신청하는 집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요..(상담사 피셜)

알고 나니까 좀 허탈했습니다. 몇 년을 새벽 예약 돌려왔는데, 전기세랑은 아무 상관이 없었던 거잖아요??ㅡ.ㅡ; 심지어 아파트에 살 때는 새벽 탈수 소리 때문에 아래층에서 한 번 올라오신 적도 있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전기세는 한 푼도 못 아끼면서 이웃 관계만 불편해질 뻔했던 거예요...

물론 야간 예약이 아예 의미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전기세랑 상관없이 생활 패턴 때문에 쓰는 거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새벽에 돌려두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건조 시작할 수 있고, 낮에 다른 집안일이랑 겹치지 않게 타이밍을 맞출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목적이라면 충분히 쓸 만한 기능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여름 7~8월 누진제 시즌에는 조금 다른 맥락으로 얘기하는 분들도 있어요. 전력 사용량을 시간대별로 분산한다는 개념인데, 솔직히 세탁기 한 대 시간대를 옮긴다고 누진 단가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총 사용량을 줄이는 게 핵심이지, 언제 돌리느냐가 요금을 바꾸진 않습니다.(기억해야 합니다! 총 사용량을 줄이는게 핵심이다!)

진짜로 전기세를 줄이고 싶다면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찬물 세탁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온수 가열에 전기가 생각보다 많이 들거든요. 빨래는 가득 채워서 한 번에 돌리는 게 낫고, 조금씩 자주 돌리는 게 오히려 손해예요. 건조기는 저온으로, 쓰지 않을 때는 플러그 뽑아두는 것도 티가 납니다.

새벽 예약, 전기세 아끼려는 목적이라면 내려놓아도 됩니다. 아침 루틴 맞추는 용도라면 써도 되고요. 저는 지금도 예약 기능을 쓰는데, 이유가 바뀌었어요. 그냥 아침에 바로 건조 돌리고 싶어서예요. 여러분들도 세탁기 전기세! 정확히 알고 알뜰실천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오늘에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정보와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