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빨 때 물 파래지는 거 보고 놀란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저는 처음 산 진한 생지 청바지 빨 때 세탁조 물이 잉크 푼 것처럼 새파래져서 진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같이 돌린 흰 양말이 옅은 푸른색으로 물들어 있었고, 세탁물은 모두 염색이 되어버렸었죠..

청바지 색 빠짐 줄이는 방법 몇 개 있습니다.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뒤집어서 빨기.
겉면끼리 마찰되면 색이 더 빨리 빠진다. 안쪽이 바깥으로 오게 뒤집어서 빨면 표면 마모가 훨씬 덜해. 이건 청바지 오래 입는 사람들은 다 하는 기본 중의 기본.
둘째, 단독 세탁 또는 비슷한 색끼리.
흰옷이랑 같이 돌리면 100% 물든다. 검정·남색 계열끼리 모아서 돌리는 게 안전해. 양이 적어 아까우면 양말이나 수건 같은 어두운 색 옷이랑 같이 돌려.
셋째, 식초 넣기.
첫 세탁 전에 식초 한 컵 푼 찬물에 30분 담가두면 색 고정 효과가 있어. 염료가 옷감에 더 단단히 결합하게 도와주는 거지. 이건 엄마한테 배운 건데 진짜 효과가 있더라.
넷째, 찬물 세탁.
뜨거운 물은 염료를 녹여낸다. 청바지는 무조건 찬물. 30도 이하. 드럼세탁기면 '찬물 코스'나 '울 코스' 중 하나를 써.
다섯째, 건조는 음지에서.
햇빛에 오래 두면 색이 바랜다. 청바지는 바람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 건조기는 가급적 피하고. 고온 건조가 색을 가장 빨리 빼는 주범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청바지는 너무 자주 안 빨아도 돼.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면 충분하다. 잦은 세탁이 색 빠짐의 근본 원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