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잠자는 동안 땀을 약 200ml 흘리고, 각질은 하룻밤에 5억 개가 떨어져 나옵니다. 그게 전부 이불로 흡수된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좀 찝찝해서 그날 바로 이불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세탁을 자주 하다 보니 세탁망을 써야 하는지, 접어서 넣어야 하는지, 세제는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헷갈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맞다고 알고 있던 방법이 틀린 경우도 있었고, 유독 콘텐츠마다 말이 달라서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세탁망, 꼭 써야 할까요SNS에서 이불 전용 대형 세탁망을 쓰면 좋다는 영상을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게 맞는 방법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써봤더니 이불이 망 안에서 뭉쳐 버려서 물이 고르게 스며들지 않았고, 세탁이 끝난 뒤에도 안쪽이 덜..
세탁기 살 때 제일 많이 실수하는 게 용량이다.가전매장 가보면 20kg 넘어가는 대용량이 매대 앞에 깔려 있다. 판매원도 "요즘은 이불도 집에서 다 빠니까요"라고 권한다. 근데 20평대 신혼집에서 20kg 세탁기를 사면 세탁조 안이 늘 반 이상 비어서 돌아간다. 3년 전 이모가 그렇게 샀는데 결국 "너무 커서 전기세만 더 나온다"고 후회하더라.기준은 단순하게 잡으면 된다.1~2인 가구 10~12kg. 3~4인 가구 15~17kg. 4인 이상이거나 이불을 자주 빠는 집 19kg 이상. 이게 평균이다. 평수 말고 사람 수를 먼저 본다. 평수는 배치만 정할 때 쓴다. 용량을 키울수록 좋은 건 이불 세탁 빈도가 높은 집이다. 퀸사이즈 이불 한 채가 4~5kg인데, 여기에 일상 빨래까지 같이 돌리려면 17kg는 ..